회사 업무의 압박으로 방콕 자유분방 여행이 안드로메다 저 멀리 도망가 버리고,
거의 한달간은 대체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를만큼 정신줄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어느새 전담으로 맡은 업무자체가 다른 누군가가 대체하기 힘들다보니
휴가도 맘편히 못가는 처지가 되어있다.
한편으론 나름의 포지션이 생겼다는 생각도 들지만,
다른 한편으론 모자란 실력에 이런걸 내가 맡아도 되는가 싶은 걱정에 잠을 못이룬다.
이런 패턴이 하루이틀 갈것도 아니겠다 싶어 방콕 여행은 과감히 포기,
그래도 뭔가 즐거움은 있어야 겠다 싶어 소비활동에 의한 쾌락을 느껴보기로 방향전환.
(내가 너무나 자주하는 짓 = 소비활동에 의한 쾌락 = 지름신 강림)
뭘 질러야 이 기분이 풀어질지 모르던 찰나.
꿈속 스노보드신께서 나의 사랑스런 캐픽스 핼멧에 반다나를 쓰고 나타나셨으니, (응??)
이것이야 말로 보드를 사라는 계시 아니겠는가.
그리하여 헝그리보더 장터에서 주워든 아이템들.
그냥 한명한테 세트로 통째로 넘겨받고, 조만간 한세트 더 장만하자꾸나.
일단은 반시즌 연습용. 후져도 남의것보단 내것이 낫지. 암암.
0506 Burton Uninc 152 / 0506 살로몬 S4 M / 0405 Burton Shaunwhite 265
이렇게 구해서 방구석에 세워두니 왠지 흐뭇!
라이딩 이미지트레이닝 해본답시고 일하다 멍때리기도 하고,
Shaun white snowboarding 이라는 게임가지고 내가 타는양 해보다 금새 질리고....
겨울아 겨울아 언제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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